독일에서 DB를 이용하다 보면, 한 번쯤은 마주하게 되는 기차 연착. 오늘은 서비스 센터를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일부 환물을 요청할 수 있는 방법을 간략하게 다뤄보려고 한다.
연착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조건
5-10분 연착만으로도 설렜던 여행길이 무한 연착과 환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모든 승객이 연착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연착 문제와 관련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은 바로 다음과 같다.
먼저, 자신이 구입한 표에 기재된 예정 도착시간 정시에 도착하지 못하고 최소 60분 늦게 도착하면 25%, 120분 이상 지연 시 50%까지 환불받을 수 있다.
- 최소 1시간 늦게 목적지에 도착한 경우 - 구매한 표 요금의 25% 보상 받음
- 최소 2시간 이상 늦게 도착한 경우 - 구매한 표 금액의 50% 보상받음
그러나 DB의 책임(즉, 기술적인 문제 등)이 아닌 예외 상황으로 지연이 발생한 경우 더 이상 보상금을 받지 못한다. 특수한 사항이라 함은, 기상악화/자연재해, 테러나 방해행위, 승객의 잘못 등이 이에 속한다.
연착 보상, DB 온라인 사이트에서 신청하기
몇 년 전과 달리 다행인 것은 서비스 센터에 방문하거나 편지로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온라인상에서 자신이 구매한 표 정보로 간단히 신청할 수 있다. 이때 중요한 점은, 자신이 타고자 했던 원래 기차 대신 대체 기차를 이용하게 되었을 때 얼마나 늦게 도착하였는지 (대략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1. DB 사이트 접속 및 로그인하기
2. Meine Reisen ➜ Vergangene Reisen ➜ Reisedetails 선택하기
로그인 후, 사이트 상단 메뉴에서 Meine Reisen을 선택한 후 지난 여행 기차표를 볼 수 있는 메뉴에 들어간다. 오른쪽에 여행 상세정보를 클릭한다.
3. Entschädigung beantragen 하기
위쪽에는 표와 관련한 상세 정보가 적혀있고, 아래로 드래그하면 회색칸에 작게(?- 처음 찾을 땐 놀랍게도 잘 안 보이는...) 보상 신청 버튼이 있다.
4. Antrag jetzt stellen ➜ 보상 이유 선택 ➜ 지연된 시간 선택하기
서류 신청을 누르면 보상을 받아야 하는 이유를 선택해야 한다. 목적지에 늦게 도착한 경우 첫 번째 옵션 "Verspätung am Ziel"을 클릭한다. 그러고 나서 60분 이상 혹은 60분 미만 중 옵션을 선택한다.
5. 도착시간 기입하기
자신의 본래 여행 출발/도착 시간을 확인하고 나서, 지연된 도착시간을 아래에 기입하면 끝!
DB 승객 권리와 관련해 더 알고 싶다면, 아래에 접속해서 쭉~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https://www.bahn.de/service/informationen-buchung/fahrgastrechte
'Liebling | 독일 일상 > 독일에서 살아가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일 유학 및 어학연수 필수품 리스트 싹- 정리 (0) | 2023.12.16 |
---|---|
독일 거주허가증(Aufenthaltstitel / Visum) 연장 신청부터 수령하기까지 (0) | 2023.09.01 |
구했다-독일 Home! 2탄 입주 시 필수 체크리스트 정리 (0) | 2023.08.16 |
독일 유학 in 뷔르츠부르크(Würzburg) 1탄 - 장점 (0) | 2023.04.23 |
독일 vs. 한국 구글 계정, 각 국가별 어플을 동시에 사용하고 싶다면? (0) | 2023.04.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