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유학하기 (3) 썸네일형 리스트형 독일 유학생이 즐기는 취미 생활, 그리고 일상의 소소함 지겨운 독일에서 한국어로 된 종이책이 별로 없는 상황에, 굳이 한국 드라마를 보지 않는다면 뭘로 내가 이 지루함을 달랠 수 있을까 고민 고민했던 부분이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개인적인 취미생활과 더불어 왜 취미생활이 독일 유학 생활에서 중요하며 어떤 부차적인 역할을 하는지 주관적인 견해로 떠들어보려 한다. 독일 사람들은 무얼 하며 지낼까 궁금해서 통계 자료를 검색해 봤더니, Top 5에 아래와 같은 활동들을 자유 시간에 한다고 나왔다. 뷔르츠부르크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독일 아이들이 중고등학생 때 한 번쯤 알바로 해본다는 정원 가꾸는 일을 비롯해 최근에는 쇼핑이나 사진 찍는 일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일종의 수수께끼/가로세로 낱말퀴즈와 같은 취미가 5위를 차지하고 있는 건 한국에선 상상도 못 할 취.. [독일 대학 Blahblah] 관심 없지만 관심이 필요한 친구들. 대학 강의에서 한 번은 만나는 수업 관련 축약어 학기가 시작되면, 독일어 수업에서 들어본 적이 없는 생소한 축약어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간단하지만 독일에서 공부할 때 한 번이라도 만나게 되는 필수 약어를 짧게 정리해보았다. NC | Der Numerus Clausus 대학의 입학 제한 (선발 인원 제한). 예컨대 경쟁이 세거나 일정 Abitur 점수가 필요한 학과는 NC가 있어 성적과 지원 조건에 따라 입학 여부가 결정된다. Imma | Immatrikulationsbescheinigung 학기 등록 증명서. 학기에 등록된 학생임을 증명하는 서류이다. 학생보험, 장학금 신청이나 학생 비자로 아르바이트를 하는 경우 등 이 서류를 가지고 학생임을 증명하곤 한다. WS & SS | Wintersemester & Sommersemester 겨울학기와 여름학.. 독일에서 살아남기 1. 독일 Freelancer 일을 때려치운 사연 한국 기업이나 출판사(8년 간)에서 프리랜서로 꽤 오랫동안 함께 일했던 내가 독일 자영업자와 일하다가 1년 만에 때려친 몇 가지 이유를 허심탄회하게 얘기하고자 한다. 한 짧은 채용 공고(라말하고 그냥 페이스북 글이라고 하자)를 보고 내 전공 분야에 딱 맞는 프리랜서 일이라 바로 지원했다. 대뜸 자기가 사는 도시로 와서 커피를 마시며 인터뷰를 하면 좋겠다는 말에 당황스러웠지만, 다행히 Covid가시작된 시점이라 줌 미팅으로 대신했다. 미리 자료 조사하고, 나름의 방법이나 전략 등을 PPT로 만들었고 그 사람은 다행히 마음에 들어했다. 첫 시작은 좋았다. 그럼 왜 1년 후, 이 일을 그만둔걸까? 1. 자신의 팀에 속한 한국 팀원에 대한 앞담화 안타깝지만, 이 이유가 일을 그만두는데 가장 크게 작용했다. 첫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