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유학생활공유 (2) 썸네일형 리스트형 독일에서 살아남기 7. 석회수 싸움의 결판은 결국 이사가 답인가? 와인이 유명한 곳은 석회수 문제*Kalk 가 항상 뒤따라오기 마련이다. 뷔르츠부르크는 성을 둘러싼 낮은 산등성이를 따라 와인 밭이 쫘악-펼쳐져 있어 여름에는 그 싱그러움이 관광객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주민으로서의 고충은 바로 석회수, 즉 물에서 시작된다. 몸에 무해하다고들 주장하지만, 모르긴 몰라도 석회가 몸에 몇 년, 길게는 몇 십년 알게 모르게 축적될 수 있다는 그 가능성을 생각하면 우려될 수밖에 없는 일이기도 하다.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모르기 때문에 피하고 싶은 사람의 심리랄까. 옛날 옛적에 바다였다는 뷔르츠부르크에서 조개 화석을 발견하는 건 부지기수라고도 할 정도라는데, 그에 비례해서 뷔르츠부르크의 수질 다시 말해 물에 포함된 석회수 양은 상당하다. 물론 긍정적인 면을 꼽.. 어쩌다 보니 독일, 무계획으로 시작된 유학 무계획의, 무대포의, 무식의 유학 생활 시작이 아니었나 싶은 내 과거이다. 이번 포스팅은 주절 주절 어떻게 유학을 오게 되었고, 지금은 유학 생활의 어디에 서 있는지 떠들어보려고 한다. 독일 유학 준비기 한국에서 석사 준비를 위해 조기 졸업을 하려고 서둘렀던 나에게 독일 유학은 1도 고려 대상이 아니었다. 우선 독일에 나오기 전까지 외국 경험이 없는사람이었고, 전공마저도 아주 고전 중의 고전이었기에 마지막 7학기에 한문을 달달 외우고 있었다. 그러다 남친님께서 군대 제대 후 독일로 유학을 떠나게 되었고, 장거리 연애는 싫었던 내가 유학을 맘먹게 되었고, 그때부터 독문과 수업을 청강하면서 독일어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다. 워킹홀리데이 비자 준비 독일에서 일할 생각은 전혀 없었으나 2016년 무렵에는 워킹 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