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택배를 받으면서 거의 1시간을 길에서 헤매어 다음에도 똑같은 일이 발생하는 것을 미리 방지하고자 글로 남겨본다. 사실 별 것 없지만, 처음에는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막막한 게 사람 마음인지라... 각설하고!
DHL 무인 택배함 패킷 찾기 (Abholen)
보통 DHL로 배송된 택배가 수취인이나 이웃에게 전달되지 않은 경우, 지정된 Packet shop이나 DHL Packstation에 맡겨진다. 그러면 DHL 측에선 택배가 맡겨진 곳의 주소지/택배 받은 사람이름 등이 적힌 종이를 편지함에 넣어놓고 간다. 이웃집이나 Packet shop에 맡겨졌다면, 그냥 찾으러 가면 되는 일이다.
무인 택배함인 DHL Packstation도 크게 다르지 않다. 택배를 찾으러 갈 때 주의할 것은 딱 두 가지라고 생각했다.
1. 무인 택배함 위치 확인하기
- 아래의 사진처럼 무인 택배함에 고유번호가 있다. 이에 따라서 지역 내의 무수한 택배함에서 내 택배가 어디에 있는지 갈리는 것이니 꼭 확인해야 할 점이다.
- google map이나 dhl standorte finden에서 주소지 바로 검색 GOGO!
https://www.dhl.de/de/privatkunden/dhl-standorte-finden.html?address=++&serviceType=POST_FILIALE_DIREKT
2. 택배 수취 종이 챙기기
- 우편함에 있었던 택배 수취 종이에는 무인택배함에서 스캔할 때 사용하는 바코드와 택배 배송 숫자 (Sendungsnummer)가 적힌 종이를 지참해야 한다.
여기까지 어렵지 않다. 다만 나를 황당하게 만든 것은 종이에 적힌 DHL Packet Station에 가서 바코드를 열심히 찍어보았지만, 패킷이 없다고 뜨는 알람이었다. 여러 번 시도하고, 혹시 잘못했을까 싶어 택배를 찾으러 온 독일인에게도 다시 확인했으나 패킷이 없는 걸로 확정!!!!
무인택배함에 패킷이 없을 시 - DHL Servicebot 이용하기
가장 난감한 경우는 내 택배가 없는데 어디에 문의해야 할지 모른다는 것이다. 때문에 고객센터 번호를 찾다가 이번에는 DHL Chatbot을 이용해 봤다. 전화하기 꺼려지는 사람이라면, 우선 Chatbot을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아래의 사이트에서 챗봇 클릭
"Ich habe ein Anliegen zu einer konkreten Sendung" 클릭
택배추적번호 입력하기
- 이미 택배 종이를 받았다면 택배추적번호가 있을 것이다. "Ja~ " 부분을 클릭하고, 아래의 창에 번호를 입력한다.
- 그러면, 그 택배가 현재 어디에 위치했는지 Chatbot이 대답해 준다.
내 경우, 종이에 적힌 택배함과 다른 무인택배함에 패킷이 있다는 대답을 받았다. 그렇게 1시간을 길에서 헤매게 된 것이다. DHL 택배 추적을 해봤을 때 택배배송완료라고 떠서 난감했었는데, Chatbot을 이용하니 다른 정보가 나와서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패킷을 찾았으니 다행인 일이다.
이 외에 DHL 고객 서비스에 문의하거나, 발송인에게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만약 패킷이 분실되거나 도난당했다면 DHL에 꼭 클레임을 제출하여 패킷의 추적 번호, 주소 등 정보를 제공해 돈을 돌려받거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조치를 취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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