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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ebling | 독일 일상/독일에서 살아가기

독일 내 이사, 거주지 등록(Anmeldung/Ummeldung)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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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공식적인 일을 할 땐 예약(Terminvereinbarung)은 필수 아닌 필수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사 후 진행해야 할 거주지 등록 예약 및 과정에 대해 다뤄보려 한다. 현 거주 도시인 켐니츠를 기준으로 하지만, 뷔르츠부르크와 다를 바 없었던 것으로 보아 타 도시도 그다지 다를 것이라 생각한다. 대강 어떤 식으로 일이 진행되는지 참고해주시길 :)

거주지 등록 온라인 예약하기

원칙 상 이사 후 2주 이내에 거주지 등록을 해야한다고 적혀있으나, 독일에서 예약을 잡으려고 하면 꽉 차있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가능한 가장 빠른 날짜가 3주 후에나 있었다. 벌금을 낸다 등 말이 많지만, 다행인지 아님 담당자도 알아서 인지 모르겠으나 이와 관련해 아직까지 벌금을 받은 적은 없다.

그럼에도 항상 최대한 빨리빨리 일을 처리해 뒤탈이 없도록 하는 것이 외국인으로서 독일에서 살아갈 때 꼭 필요한 자세인 듯.

사이트가 열리지 않을 시, google 에 Chemnitz Wohnsitz anmeldung과 같은 키워드로 검색하면 해당 사이트를 찾아볼 수 있다.

Chemnitz 안멜둥 관련 정보 사이트

https://chemnitz.de/dienstleistungsportal/?filter-theme=melde-%20und%20personenstandswesen&id=a3abbdbb-0767-47ec-a5c3-1e67760b1467

 

H1 Seitentitel - Stadt Chemnitz - Stadt der Moderne

 

chemnitz.de


사이트 좌측에 위치한 Online Terminvergabe 클릭!

거주지 등록과 관련된 서비스는 첫 번째에 위치한 Meldebehörde 부분 클릭!

가장 위에 빈칸 "Übersicht zu Ihrem Termin" 부분은 나머지 단계들을 선택하면 자동으로 하나씩 하나씩 채워지므로 다음 단계부터 해당하는 정보를 기입하면 된다. 독일 내에의 거주지 이동인지, 해외에서 입독했는지, 켐니츠 내에서인지 등을 확인하고 그에 맞는 사람 수 기입

Chemnitz 내에만 해도 동서남북 위치한 곳에 따라 4군데에서 거주지 등록이 가능하다. 별다른 조건이 없어서 집과 가장 가까운 곳으로 선택

한 곳을 선택하면 예약을 잡을 수 있는 날짜와 시간이 뜬다. 직장인에게도 다행인 것은 토요일에도 예약을 잡을 수 있다는 점이다.

앞서 언급했든, 나머지 부분을 선택하면서 자동으로 내용들이 채워졌고 마지막으로 개인 정보를 기입하면 끝! 예약이 되고 나면 확인 메일이 온다. 거기에 적힌 Kennnummer 예약/식별 번호를 알고 있어야 방문했을 때 그 번호가 대기자 창에 뜨면 들어갈 수 있다.

 

필요한 서류 준비하기

켐니츠(★독일 내 도시 이사)에 거주지 등록을 본인이 하는 경우 필요한 서류는 아주 간단하다.

  • Personalausweis (Original) 독일 거주체류증/신분증
  • sofern vorhanden Reisepass (Original) 여권
  • Bestätigung des Wohnungsgebers (Original) 집주인 확인서

여기서 중요한 것은 독일 내 거주체류증 (Aufenthaltstitel) 또한 가져가야 한다. 이는 신분을 증명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거주지 변경이 된 시에 뒤에 스티커로 거주지 정보를 변경해야 하기 때문에 필요하다.

집주인 확인서는 그 집에 대한 거주를 확인, 즉 인정한다는 것으로 집주인/부동산의 사인과 집 주소 등에 관한 정보가 기입된 서류이다. 대체로 이사 전 Übergabe를 하면서 해당 서류를 받는다. 만약 그때 받지 못했다면, 꼭! 받아놔야 할 중요한 서류이다.

만약 본인이 거주지 변경 및 신청을 하러 가지 못하는 경우, 대리인을 위해 아래의 서류들을 추가로 준비하게 된다.

켐니츠 Chemnitz 등록 양식 일부 예시

 

TIP

당사자가 직접 방문하더라도 등록 양식에서 사인을 제외한 나머지 정보를 적어가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사실상 본인이 등록하기 때문에 필요 없는 서류였으나, 신청 시에 결국은 같은 서류를 담당자가 그 자리에서 컴퓨터로 작성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알아서 타이핑할 수 있게 - 일일이 주소를 말하고 철자 확인하는 일이 얼마나 번거로운지 알기에 - 작성한 서류를 넘겨주니 철자 틀릴 일 없이 일처리를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 사인은 담당자가 작성한 후에 디지털로 하게 되므로 안 해도 무방하다.

해당 관청 방문하기

방문해서 의자에 앉아 예약하고 난 후 받은 예약 확인 메일에 적힌 번호가 화면에 뜰 때까지 기다리면 된다. 이전 사람의 일처리가 늦어지면 예약된 시간보다 늦게 번호가 뜰 수 있느니, 불안해하지 말자(싶지만 항상 뭔가 잘못됐나 싶어 메일도 다시 확인하게 되는 것이 사람 심리이다).

들어가면 집주인이나 부동산으로부터 받은 거주 확인증을 제출하고, 신분증을 보여주면 된다. 아래와 같은 질문을 별도로 받았는데 참고만 하시길.

  • 독일 내의 다른 도시에서 산 적이 있는가? > 살았던 도시를 말하고 나서 Meldeschein 바로 전달 (타이핑 시작!)
  • 이사한 날짜가 서류에 적힌 날짜가 맞는가?
  • 이전 거주지에서 완전히 이사를 나왔는가?

물론 거주지 등록은 무료! 일 처리 시간도 약 10-15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

주의

만약 체류허가증/비자를 이전 거주 도시에서 연장하거나 새로 발급받았을 경우, 차후에 다시 주소지 변경 스티커를 붙여야 한다. (즉 이렇게 번거로운 상황일 경우 : 이사 직전 비자 변경 > 이사 > 새 도시 거주 등록 > 비자 수령 > 주소 변경 스티커 붙임) 담당자에게 물어보니 다시 예약해서 와도 되고 인포메이션에 "이미 거주지 등록을 했는데, 새로 스티커를 붙여야 한다"라고 말을 하면 잠깐 들여보내 준다는 답변을 들었다.

공공업무와 관련된 일을 할 때면 사소한 일이라도 항상 더 신경써서 준비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아마도 뷔르츠부르크의 악명 높은 담당자에게 매년 당해서 그럴지도 모른다 - 당신의 은퇴에 수많은 외국인 학생들과 직장인들이 기뻐했음을 당신이 알까?. 무튼 새로운 도시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게 이번 포스팅도 참 말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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