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오버부킹 피해, 미리 알아두면 좋은 대처 방법

최근 유명 연예인이 소셜 네트워크에 오버부킹으로 인한 문제를 제기하면서 모 항공사에서 공식적 사과와 함께 환불조치를 뒤늦게 취한 것이 화제가 되었다. 1등석 좌석을 샀지만 1등석을 앉을 수 없는 상황, 혹은 일정을 반강제로 바꿔야 하는 상황. 정당하게 돈을 내고 티켓을 구매했는데,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일까? 오늘은 비행기 오버부킹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알아보고자 한다.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미리 알아두면 좋을 듯하다.

오버부킹이란? ————— 

비행기 오버부킹(Overbooking)은 항공사가 예약 가능한 좌석 수보다 많은 티켓을 판매 및 예약하는 것을 말한다. 때문에 간혹 예약 승객 중 일부는 좌석이 없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이 발생할 수 있다. 오버부킹은 주로 항공업에서 관습적으로 사용하는 방식이지만, 호텔, 레스토랑 등 예약을 받는 타 업종에서도 때때로 발생하곤 한다. 중요한 일정을 앞둔 사람이라면 눈 앞이 아득해지는 건 말할 것도 없다. 

오버부킹, 왜 도대체 하는걸까? ————— 

항공사가 오버부킹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수익 극대화와 비용 절감이다. 가령, 예상치 못한 취소표나 노쇼(No-Show)로 읺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항공사 측은 이를 감안하여 좌석을 판매하게 된다. 오버부킹을 통해 한 번 비행에 가능한 한 많은 승객을 운송함으로써 최대한 빈 좌석을 줄여 수익을 극대화 혹은 최적화시킨다. 또한 오버부킹은 경쟁력 있는 가격을 유지할 수 있는 수단이 되기도 하여 항공편 요금을 낮추는데 일조한다. 

그러나 오버부킹으로 인한 몇몇 항공사들의 극단적인 행패에 맞서 항공업계들은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바뀌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다.

오버부킹대처방법

 

오버부킹에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까? ————— 

하지만 문제는, 오버부킹된 승객이 모두 왔을 때 발생한다. 200개 좌석에 210명 승객이 왔다면 항공사에서는 어떻게 조치는 취하는가? 항공사 범핑(Airline Bumping)은 항공편에 오버부킹이 발생하여 예약 승객 중 일부가 항공편을 탑승하지 못하고 다른 항공편으로 변경되거나 다운그레이드 혹은 환불을 받는 상황을 말한다. 

1. 승객의 자발적 좌석 양보

항공사는 오버부킹이 발생하는 자발적으로 자리를 양보하고자 하는 승객을 먼저 찾기 시작한다. 자발적으로 오버부킹된 비행기에서 자리를 양보하는 승객에게 제공되는 인센티브는 항공사와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는데, 대체로 금전적 보상, 여행 마일리지/할인 티켓, 숙박 및 식사 혜택 등이 있다. 때문에 만약 일정이 급하지 않다면, 대체 항공편으로 환승하고 인센티브를 누리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 금전적 보상
• 대체항공편
• 숙박 및 식사혜택
• 할인 티켓 / 여행 크레

대체로 직접적인 돈을 주기보다는 항공사 측에서는 바우처로 대신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때, 바우처나 티켓 등의 보상이 언제까지 유효하고 어디 범주까지 가능한 것인지 제대로 확인해야 한다.

2. 대체 항공편 혹은 환불 옵션 확인

범핑된 승객에게 다른 항공편으로 변경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는데, 이때 승객은 대체 항공편을 선택하거나 거부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미국의 한 항공사에서 대처한 것처럼 항공사는 범핑된 승객 중에서 자리를 제공하기로 결정한 승객을 선택하여 강제로 조치를 취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승객은 자신의 일정한 권리를 보장받아야 하므로, 항공편 변경 혹은 환불 옵션을 반드시 확인하고 이를 항공사측에 요구해야 한다. 

오버부킹으로 인한 환불 정책은 항공사마다 상이할 수 있으니, 항공사의 정책과 규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항공사는 승객이 대체 항공편을 원하지 않거나 다른 항공편으로 변경할 수 없는 경우 티켓 요금을 환불받을 수 있다. 환불규정은 티켓을 구매한 조건이나 항공편 예약 클래스 등 개인의 조건에 따라 달라진다. 일부 항공사는 환불 요청 시 일정한 환불 수수료를 부과하기도 한다.

3. 우선 탑승 혜택 확인

승객이 오버부킹 항공편에서 자진하여 좌석을 양보한 경우, 다음 항공편에서 우선 탑승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항공사 측에 우선적으로 좌석이 확보되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항상 항공편을 예약할 시에 항공사의 정책, 특히 인센티브나 환불 정책 등을 주의 깊게 읽어보고 항공사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근 오버부킹을 없애는 항공사들도 늘어나고 있으니, 확인해보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