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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ebling | 독일 일상/독일에서 살아가기

독일 유학 및 어학연수 필수품 리스트 싹-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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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유학 시 필요한 한국 물품 리스트를 이번 포스팅에서 정리해 보려 한다. 물론 독일 온오프라인 마켓에서 생필품을 살 수 있는 건 당연하지만, 한국인에게 더 잘 맞는 한국 제품이라든가 더 저렴하게 구매해 오면 좋은 물건들을 위주로 다뤄볼 것이다.

각종 서류 모음

  • 어학 증명 / 가족 관계증명서 / 고등학교 졸업장 및 성적표, 수능 성적표 / 대학 졸업장 및 성적표 / 결혼 / 운전면허 + 공증받은 서류

대학 입학을 준비하는 유학생이라면, 입학 시 필요한 서류를 영문본으로  미리 공증받아 준비해 오는 것이 좋다. 우니아시스트를 통해 대학을 지원해야 하는 경우 특히나 필수 서류가 하나라도 빠질 시에 얄짤없이 서류 심사에서 탈락되므로, 고등학교 성적표, 졸업장, 대학 졸업장/성적표와 같은 기본적인 서류는 영문본으로 준비하여 미리 공증받아놔야 한다. - 독일 내의 영사관에서 가능하지만 우편으로 왔다갔다 보내는 시간 등과 더불어 낯선 환경에서 이런 서류 작업들은 시간 잡아먹는 일이다. 

은행업무 관련 인증서 및 유심칩

  • 공인인증서, 인터넷 뱅킹 (보안카드), 한국 유심칩

한국 은행업무나 통장 관리 등을 위해 공인인증서, 보안카드 등은 필수템이다. 특히 한국 사이트 가입 시에 본인 확인을 폰으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한국 유심칩을 개통해 가져와 아주 알뜰하게 잘 사용하고 있다. SKT망은 해외에서 문자 수신이 불가하다는 정보를 본 적이 있어, 우체국 알뜰폰 티플 천사요금제 KT망을 개통해 사용하고 있는데, 가장 저렴하여 문자 수신용으로 딱이고, 문제없이 문자 수신 아주 GOOD!

한국 저렴이 유심칩 개통해서 독일에서 사용하기 - 우체국 알뜰폰 "티플표준천사 요금제 KT망"

 

한국 저렴이 유심칩 개통해서 독일에서 사용하기 - 우체국 알뜰폰 "티플표준천사 요금제 KT망"

본인 인증 시 거의 필수인 본인 명의 휴대폰 번호. 정말 요즘은 폰 없으면 온라인으로 뭔가 시작하기가 어렵다. 외국에서 지내면서 한국 사이트 가입을 할 때 항상 걸림돌이 되었던 "본인인증"

yo-nijetzthier.tistory.com

 

문구류

  • 펜/샤프, 메모지, 노트 (다이어리), 라벨(플래그/인덱스탭)

선호하는 펜이 있거나 다이어리를 주기적으로 쓰는 사람이라면 문구류를 챙기는 건 필수이다. 독일 문구류는 생각보다 종류가 없고 - 기본에 충실하달까.. -  조금만 예쁘거나 내구성이 좋은 것을 사려고 하면 값이 훌쩍 뛰기 때문에 고를 때마다 사는 걸 주저하게 된다. 한국에 갈 때마다 형광펜이며, 다이어리나 노트 등을 그냥 저렴하게 많이 구비해온다. 

안경 및 렌즈

안경끼는 사람이라면, 꼭!!!!!!! 필수로 여분 안경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한국처럼 안경을 싸고 빠르게 살 수 있는 나라는 안경 제작 시스템상 없다. 독일의 경우, 안경점에서 안경을 구매하면 약 300-500유로는 기본으로 들며 그마저도 안경알 압축이 비싸서 하기도 쉽지 않다. 주문 시 2-4주 걸리는 것도 큰 문제다. -- 그마저도 마음에 안들어서 한국들어가면 다시 사게 되는 것이 함정.

수건 및 양말, 속옷류

이 모든 것이 독일에 당연히 있다. 다만, 질 좋은 것을 사려면 한국에서 구매할 때보다 기본 2-3배 이상의 가격을 치러야 하는 듯하다. 특히 경험상 양말은 몇 번만 빨아도 금방 해지고 늘어나버려 볼품없어 지기 때문에 일회용과 다름없었다. 한국에 갈 때마다 1-2년 치 신을 양말과 입을 속옷들을 쟁여오는 건 말할 것도 없다.

각종 약 모음 및 파스류

  • 감기약, 지사제, 편도선 약, 소화제 / 파스

파라세타몰, 이부프로펜과 같은 약은 생각보다 비싸지 않게 구매할 수 있다. 내 경우 잘 체하기 때문에 환으로 된 소화제를 따로 구입해왔고, 감기약과 지사제, 편도선약 등 기본적으로 내게 자주 필요한 약을 준비해왔다. 사실 처음 독일에 와서 물갈이를 하거나 식단이 급작스럽게 바뀌면서 약국 갈 일이 생각보다 많아진다. 그때마다 증상을 속 시원하게 말할 수 없을 거라 전제하고 챙겨 온 약들이 지금까지 나를 살린 듯.

특히!!! 한국 파스는 사랑이다. 독일에서 파스를 구매한 적이 있는데 1개에 거의 5-8유로 가까이했었던 것 같다. 문제는 너무너무 너무 따갑고 열이 나서 - 일본 동전파스를 수십 개는 붙여놓은 듯한 열감 - 한 시간도 참지 못하고 아깝지만 바로 떼어냈는데 피부가 그대로 다 뒤집어졌다. 거의 화상을 입은 게 아니었었나 싶다. 그 후 택배를 받을 일이 있거나 한국에 갔다 올 땐 파스를 부지런히 사서 집이 쟁여둔다. 한국에서 파스를 자주 애용하는 사람이라면 파스는 필수 중의 필수.

수저 세트

나무 세트로 된 수저는 생각보다 쉽게 구매할 수 있지만, 집에서 주기적으로 사용할 쇠로 된 수저 세트를 사 오는 것을 추천한다. 위생적으로도 나무젓가락보다 낫다고 하여 몇 세트 쟁여왔는데, 생일인 친구에게 선물로 주기에도 좋다.

핫팩 및 손 선풍기

여름에는 손 선풍기, 겨울에는 핫팩 구비는 필수인 듯하다. 어디 가나 에어컨이 나오는 한국과 달리 독일은 여전히 에어컨이 설치되어있지 않은 곳이 많고 학교나 길거리 오갈 땐 말할 것도 없다. 또한 겨울이 긴 독일에서 흔들어 쓰는 손 핫팩이나 붙여 쓰는 핫팩은 두고두고 효자상품이다. - 최근에는 독일에도 손 선풍기가 판매되기 시작했다.


번외 편

의류
독일에서 옷을 살 때마다 짜증 나는 부분이긴 한데 질 좋은 옷을 사려면 미친 듯이 값이 올라가거나,  조금 저렴이를 사면 몇 번 빨면 옷의 퀄리티가 확 떨어진다. 원하는 스타일의 옷도 유행에 그다지 민감하지 않아서인지 한국에서 유행한 후 1-2년 후쯤에 그 스타일의 옷들을 살 수 있곤 하다. Zara, Mango, H&M의 스타일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옷을 왕창 사 올 필요가 없지만, 개인적으로 독일에서 옷 사는 일이 손에 꼽힌다. 그만큼 별로였어서.. 이건 정말 개인 취향의 차이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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