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A 7th 스타일 논문 가이드 3. 표절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학문적인 글쓰기를 할 때 표절 시비는 아주 치명적이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APA 가이드라인에서 규정하고 있는 표절 행위에 대해 간략하게 정리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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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A 규정에 따르면, 표절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1. 다른 사람의 말을 부적절하게 사용하는 것 (단어 표절)
2. 다른 사람의 생각을 부적절할게 사용하는 것 (아이디어 표절)

이 두 가지의 경우, 학생 혹은 연구자는 사용하는 저작물의 원작자나 제작물의 출처를 제대로 밝히거나 그들의 공로를 인정하지 않고 타인의 말과 아이디어를 사용하는 것은 표절 행위에 해당한다.
 

# 단어 표절 (word plagiarism)

단어 표절은 원 저자가 사용한 단어나 구절을 따옴표 없이 사용하는 것을 일컫는다. 이러한 행위는 학술적 글쓰기에게 엄격하게 금지되며, 출처를 정확하게 밝히지 않은 것이 밝혀질 시에 표절 시비에서 벗어날 수 없다.
단어 표절을 피하기 위한 가장 첫 번째 방법은 패러프레이징(paraphrasing)이다. 패러프레이징(글 바꿔쓰기)는 원문의내용을 유지하되 자신만의 언어를 사용하여 문장을 바꿔쓰는 방법을 말한다. 이는 원 내용을 이해하고 저자의 아이디어를 종합하고 재해석하는데 도움이 된다. 비 영어권을 막론하고, 이미 인용이 많이 된 텍스트의 경우 이미 수많은 사람이 동일한 문장을 패러프레이징했기 때문에 문장을 자신만의 말로 바꿔내기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직접 인용이 표절을 방지하기 좋은 방법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원문에서 나온 내용을 따옴표나 인텍스트(in-text) 인용을 사용하여 직접 인용을 함으로써 표절을 방지할 수 있으나, 직접 인용은 최대한 필요한 곳에만 사용하기를 권장하고 있다. 잦은 직접 인용은 대학 과제에서 또한 평가자에 따라 감점 요인이 되기도 한다.
단어 표절의 또 다른 형태로 “패치라이팅 (patchwriting)”이 있다. 패치라이팅이란, 원 문장에서 몇 개 단어만을 변경(동의어 사용포함), 추가 혹은 제거함으로써 표현하는 것을 말한다. 특히, 바꿔 쓴문장이 원 문장 구조와 유사하거나 원문과 동일한 단어/구를 사용하는 것 또한 패치라이팅에 해당한다.
 

# 아이디어 표절 (idea plagiarism)

표절의 또 다른 유형으로는, 아이디어 표절이 있다. 아이디어 표절이란, 저자와 연도 등 아이디어 출처에 대한 적절한 인용없이 원저자의 아이디어나 생각, 개념을 다른 저작물에서 제시함으로써 자신의 아이디어라고 주장하는 것을 말한다.
가령, 원문의 전체 단락(본문인용)을 통째로 쓴 뒤에 연구 저자와 연도를 마지막 문장에서 괄호 안에 인용하는 것이 쉽게 범할 수 있는 아이디어 표절이다.
또 다른 예로, 영어 원문을 제 2의 외국어(독일어, 한국어 등)로 1대 1로번역하여 단락을 인용하는 것이 포함될 수 있다. 이미 원문을 번역했고, 이에 대한 출처를 밝혔다고 생각하여 표절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본문 전체 내용을 그대로 번역한 것은 원작자의 아이디어를 그대로 가져와 자신의 글처럼 보이게끔 하기 때문에, 표절 시비 가능성이 농후하다.
아울러 신문 기사나 대학 강의에서 다뤄진 내용을 출처 표기없이 적는 것 또한 아이디어 표절이라 볼 수 있다.
 

출처: 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 (2020). Publication manual of the 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 (7th 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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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A 7th 스타일 논문 가이드 2. 직접 및 간접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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