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요즘 자주 사용하고 있는, MS Word 읽어주기 기능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영어 문장을 읽어주는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는 것과 달리, 독일어는 아직 좋은 서비스를 만나지 못했다. 논문이나 독일 대학책(Lernbuch)을 읽을 때, 눈으로만 읽는 것이 아니라 발음도 함께 듣고 싶었던 적이 많았었다. 각설하고, 그럼 어떻게 Word에서 읽기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지 알아보자.
참고로, 처음 작업은 번거롭다. 하지만 독일어 듣기+집중력 향상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해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PDF 파일에서 Word로 글 옮기기
PDF 파일을 word 파일로 바꿔주는 기능을 사용*하거나, 바로 복사하기/붙여넣기로 word에 텍스트를 옮긴다.
*인터넷에 [ pdf to word ]라고 검색하면, 자동으로 파일 확장자를 변경해주는 무료 서비스가 많다.
원본 PDF 파일 이미지
Word에 텍스트 복사하기 / 붙여넣기
Word에서 문장 간 띄어쓰기 없애기
한 문장이 쭉 이어지면 좋겠지만, pdf에서 여러 문장을 한꺼번에 복사해온 경우 문장이 끝나지 않았는데 문장이 끊겨 다음 줄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
- 수정하고 싶은 문장이나 문단을 드래그 후 선택
- [홈] – [편집] – [바꾸기] 클릭
- [찾을 내용]에는 ^p (p는 소문자로 적어야 함)를, [바꿀 내용]에는 스페이스 바(띄어쓰기) 기입
- [편집] – [바꾸기]
수정 후 텍스트
Word 읽어주기 기능
이제 본격적으로, 독일어 문장을 듣고 싶은 부분을 드래그한 후에 [검토] – [소리내어 읽기]를 클릭해 준다.
TIP 01. 속도는 중간 혹은 한 단계 빠르게
속도를 중간보다 한 단계 올려서 들으면, 기본적으로 독일인이 말하는 속도나 일반적인 독일어 듣기 파일과 비슷하다. 너무 빠르게 설정하면 지나치게 기계음이 심해지고, 극단적으로 빨라진다.
TIP 02. 단락별 읽기 혹은 최대 3-5 문장 짧게 선택하기
단락이나 임의로 문장을 끊어서 선택해 들으면 단어를 찾아보거나 차분히 이해하면서 읽기 좋다. 너무 많은 문장을 쭉 한꺼번에 선택해서 들으면 오디오는 읽고 있는데, 나 자신은 놓치기 쉽기 때문이다.
사실 AI로 읽어주는 기능이다 보니 목소리가 너무 딱딱하다는 점 등 독일인이 실제로 발음하는 것과 100% 같을 순 없다. 하지만 환경상 소리보다 텍스트에 노출되는 시간이 더 길어서 공부하는 김에 독일어 듣기도 함께 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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