뷔르츠부르크(a.k.a. 뷔북)에 산지 어느 덧 약 5년이 지났는데, 매번 짜게 식은 눈으로 이 작은 동네를 바라봐온 것이 아쉽진 않지만 추억을 남겨두고 싶어 새롭게 카테고리를 만들었다. 이름하야 뷔르츠시고르인. 시고르자브르종에서 착안한 건 안 비밀 여전히 내겐 뷔르츠부르크는 시골이고, 새 것보다 옛 것이 더 많은 동네이며, 3개월을 떠나 있어도 변하는건 늘어난 공사장뿐이라는 것. 그럼에도 나태주시인의 말처럼 자세히 들여다보면 예쁜 것 하나쯤은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끄적여볼까한다. 다이어트 시작 기념으로 뷔북에 맛집은 없지만, 여러 번 갈만한 식당들을 소개하는 걸로 시작해봐야지. 언제나 그렇듯 그 평가는 주관적 (◍•ᴗ•◍)
*참고로 음식이나 식당 사진 찍는 습관이 없어 사이트에 게재된 사진들로 대체합니다.
01. Dahimy
연어롤 추천, 가성비 값 식당!
가격 ⭐⭐⭐⭐⭐ 맛⭐⭐⭐⭐⭐분위기⭐⭐⭐
Sanderring 12, 97070 Würzburg
분명 소개는 중국식당이라고 되어있으나, 독일 대부분의 아시아식당처럼 메뉴는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섞여있다. 사실 나시고랭이나 포가 특별나게 맛있는 건 아니지만, 싸기도 하고 평타 정도 되는 것같다. 이번 파리 여행 때 찐 베트남 음식을 맛 봐버렸어.. 뷔르츠부르크가 내륙 of 내륙에 위치했기 때문에 신선한 바다생선이나 스시를 접하기가 힘든데, 최근들어 스시집이 우후죽순 더 생기고 있다. 그럼에도 난 연어롤 / 캘리포니아롤을 먹으러 이 집만 간다.
1. 롤 가격이 다른 식당 대비 싸다 (4,80 유로).
2. 연어에서 잡내가 전혀 나지 않고, 신선하다.
아래 메뉴판에서 55 (Florida) / 56 (Alasuka)를 항상 시켜먹는데 이 둘의 다른 점은 오이가 들어갔냐, 아보카도가 들어갔냐의 차이뿐이다. 독일애들이 이 집을 모르고 있다가, 추천해준 후로는 스시나 롤 먹으러 여기만 간다. 친구들은 사진에 있는 김밥 튀김도 먹는데, 바로 롤을 만들어 튀기기 때문에 이 또한 딱딱하지 않고 맛남. 연어를 좋아한다면, 샌드위치 형식으로 된 것도 있는데 (아마 M3) 양도 많아서 좋다. 포장도 깔끔하게 잘 해주셔서 가끔 가까운 곳에 나들이 갈 때 (생선이 아무래도 먼곳은 안좋겠지) 사들고 가끼고 딱이다.
https://www.facebook.com/Dahimy-Restaurant-499703200150800/
Dahimy Restaurant
Spezialitäten aus Vietnam, Thailand, Japan und China Sanderring 12, 97070 독일 뷔르츠부르크
www.facebook.com
02. Madame Nguyễn
쌀국수 추천, 분위기 값 식당!
가격 ⭐⭐⭐ 맛⭐⭐⭐⭐분위기⭐⭐⭐⭐
Pleichertorstraße 20, 97070 Würzburg
뷔르츠부르크 내에서 예약이 항상 많은 베트남 식당이다. 우선 모던하면서도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식당 인테리어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사실 한국인에게는 별 감흥이 없는...) 포나 샐러드, 분짜 등 깔끔한 음식과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추천! Dahimy보다 가격대는 높은 편이나, 손님이 항상 많으니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마인 강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 식사 전후에 산책하기에도 좋음 ✧•̀.̫•́✧
Vietnamesische Küche | fränkische Weine
Madame Nguyen ist ein authentisches vietnamesisches Restaurant in der Würzburger Innenstadt. In gemütlichem Ambiente tradtionelle Vorspeisen & Salate, Suppen & Reisnudelgerichte
www.madame-nguyen.de
03. Der Auflauf
독일 Auflauf (오븐 요리/스파게티) 추천, 독일식 가정식을 원한다면 추천!
가격 ⭐⭐⭐⭐ 맛⭐⭐⭐⭐분위기⭐⭐⭐
Peterpl. 5, 97070 Würzburg
한국에서 가정식을 쉽게 접할 기회가 있는 것과 달리 (기사식당, 김천 등등) 뷔르츠부르크 내에는 피자, 햄버거가 너무 지배적이다. 배달 앱만봐도 먹을게 없다.. 미안하지만..그렇다고 학센이나 슈니첼(독일식 돈가스), 소시지만 먹을 순 없지 않나..!! 그러다가 만나게 된 "Der Auflauf" 독일식 가정식 식당이다.
독일식 얇은 피자라고 할 수 있는 Flammekuchen (크림/양파/버섯/베이컨 등을 올려 구운 얇은 페이스트리)이나 스파게티나 야채 위에 치즈 등을 올려 오븐에 구운 Auflauf 등을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아담하지만 깔끔하고 포근한 분위기가 기분 좋게 만드는 가게이다. 맛도, 가격도 나쁘지 않아 아주 굿굿! 뷔르츠부르크 학생증이 있다면 점심에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야외에 앉을 수 있어서 주말에는 예약하고 가야 될 정도로 뷔뷕 독일인이 많이 온다 (관찰 결과 oOo).
https://www.auflauf-wuerzburg.de/
Der Auflauf | Restaurant Würzburg
leckerste Aufläufe in allen Variationen auch Vegan/Vegetarisch - seit 1991 in Würzburg
www.auflauf-wuerzburg.de
04. Gnade 恩典小食坊
뷔북내에서 진짜 중식(볶음 국수 NONO)을 원한다면 추천!
가격 ⭐⭐⭐ 맛⭐⭐⭐분위기⭐⭐⭐
Haugerring 1, 97070 Würzburg
중국 식당에 갔는데 볶음 국수만 팔아서 질렸던 사람들은 여기로 커몬커몬! 기존에 있던 식당 주인이 바꼈는지 전체적인 메뉴가 싹 바꼈다. 식당 평이 좋아진건 말할 것도 없지!! Bahnhof에서 나와 횡단보도 하나 건너면 바로 있어서 위치를 찾기도 편하다 :) 어향가지, 수주어 등 다양한 중국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추천메뉴>
T38. ShiGuoZhuDu Ji : 돼지 부속부위 (내장국밥, 돼지국밥 같은 느낌)와 닭고기로 만들어진 국인데, 한국의 순대국밥같은 느낌적인 느낌.완전히 같은 맛은 아니지만, 짭짤하고 뜨끈한 국밥이 생각날 때 딱인 음식이다.
T30. ShuiZhu NiuRou ( 소고기) / T31. ShuiZhu YuPian (생선) : 수주육편과 수주어로 산초/고추 등이 들어가 부드러운 고기/생선과 잘 어울리는 사천요리이다.
T15. XingLa niuRou : 소고기를 매콤하게 한 샐러드의 일종인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맘에 들었던 요리이다.
T58. TangCu LiJ i: 한국의 탕수육과 비슷한 소스로 만들어진 요리이다. 찹쌀 피가 좀더 두꺼울 수 있으니 참고하길.가끔 탕수육이 당길때는 프푸에 가지 않고 이젠 이 집으로 간닷!
메뉴판 참고 ----
Gnade 恩典小食坊 - Google Suche
www.google.com
05. Fontana
양 많고 소스 가득한 샐러드 집을 원한다면 추천!
가격 ⭐⭐⭐⭐ 맛⭐⭐⭐⭐분위기⭐⭐⭐⭐
Beim Grafeneckart 8, 97070 Würzburg
코로나 시기에 리모델링하면서 이층 내부의 모습이 아래 사진처럼 깔끔해졌다. Alte Mainbrück 바로 근처에 위치하고 있으며, 언제나 식당 앞에 사람이 많아서 눈에 바로 띄는 샐러드 집이다. 이탈리아 요리를 주로 팔고 있으며, 피자나 스파게티들이 평타 이상된다. 특히 다른 이탈리아식당 스파게티들은 퍽퍽해서 (항상 소스가 부족한 느낌인 듯한 ..) 먹기 힘들어 취향에 맞지 않았었는데, 여기는 깔끔하고 맛난다.
특히, 이 집은 샐러드 맛집인데 왜 굳이 샐러드를 먹으러 가냐 묻는다면 여기는 이 집만의 샐러드 소스를 만들어서 가득 푸짐하게 나오기 때문이다. 옆에 숯불 고기나 새우 등 샐러드+a로 고를 수 있도록 메뉴가 되어 있다. 만약 갑자기 샐러드가 당긴다면 아래에 노란색으로 표시된 Insalata Fontana 나 Barbarossa (<-숯불고기 포함)를 추천하고 싶다. 젤라또나 와인 등 카페로도 소문난 집이니 참고하길.
https://eiscafe-fontana.com/qr_menu/speisekarte/
Speisekarte – Eiscafe Font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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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scafe-fontana.com
06. Weinstuben Juliusspital
신선한 독일 재료와 요리, 그리고 와인 한 잔을 원한다면 추천!
가격 ⭐⭐ 맛⭐⭐⭐⭐분위기⭐⭐⭐⭐
Juliuspromenade 19, 97070 Würzburg
4-5월 경 많이 수확되는 아스파라거스(슈파겔 Spargel)를 먹으러 주기적으로 가는 곳이다. 시내에 위치하고 있어 찾기 편한 위치이며, 큰 Stiftung이 운영하는 Weinhaus 겸 식당이다. 지인의 말에 의하면, 감자 요리(그냥 찐 감자조차도)가 그렇게 맛난다고 한다. - 먹어봤지만 그 차이를 잘 몰라서... 이렇게 건너건너 전해본다.
소고기로 만든 슈니첼이나 민물생선 구이 등 다양한 독일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고 어르신들이 대낮부터 와인을 즐기고 있을 정도의 전통적인 식당이다. 마당에서도 식사할 수 있으나, 조용히 지인들과 식사하고 싶다면 내부의 큰 홀에서 가능하니 사람들을 초대해 식사하기도 좋은 곳이다.
https://www.weinstuben-juliusspital.de/
Unser Restaurant
Speisekarte Reservierung und Vorabregistrierung Corona Sicherheitskonzept Echt Julius, echt fränkisch. Wir sind zwei wichtigen Dingen verpflichtet, der Tradition des Juliusspitals und unserer fränkischen Heimat. Unsere Philosophie ist einfach: nur das Be
www.weinstuben-juliusspital.de
뷔르츠부르크 Würzburg 음식 탐방 2
생각보다 지난 포스팅 글에 들어오는 사람들이 있어 부랴부랴 음식 탐방 2도 올리려고 노력중이다. 외식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못가본 곳이 더 많지만.. 여기에 소개된 레스토랑들은 외식하고
yo-nijetzthier.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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