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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ebling | 독일 일상/독일에서 살아가기

독일에서 살아남기 4. 보들보들한 제품으로 부들부들 떨리는 겨울 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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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겨울은 이미 10월만 되도 슬금 슬금 자신의 존재를 드러낸다. 독일의 내륙지역이면서 중부 쪽에 위치한 이곳 Würzburg 벌써 이렇게 추운데, 북부는 어떨지 알프스 산맥의 영향을 받는 독일의 남부는 얼마나 일찍 겨울을 맞이하고 있을지 상상조차 되지 않는다.

소위 한랭 두드러기(알레르기) 가지고 있는 나는 볕이 들지 않는 집안의 온도가 18 정도만 되도, 바깥의 서늘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겨울이 시작되면 손발이 붓고 간지러워지며 반점이 올라오기 시작한다.

독일에서 살아남기 위해 독일인들이 살아가는 방식들에 적응해가고 있으며, 독일 겨울 나기에 필요한 제품 가지들을 매년 마다 바꿔가며 사용하고 있다. 특히나 최근 걷잡을 없이 치솟는 가스비와 Nachzahlung 피해자가 되지 않기 위해 신경 쓰고 있기도 하고.


집안 온도를 17- 19사이로 유지

부분은 정말 알레르기를 가진 나에게 치명적인 부분인데, 이렇게 하지 않으면 정말 세금 폭탄은 말할 수도 없을 같아 타협보고 있으나, 문제는 다른 수단으로 추위를 해결할 있도록 무던히 노력하게 만드는 부분이기도 하다. 주위의 독일인 친구들로부터 15-18도로 온도를 유지한다는 말을 처음 듣고는 기겁했으나, 이들의 경험을 그냥 무시하기엔 세금 폭탄이 겁이나 되도록 17-19 사이로 온도를 유지하고 있다.  – 15도가 되면 그때부터 자동으로 난방이 돌기 시작한다. 1년이 지나고 , 대망의 Nachzahlung(이라 부르고, 1 치의 에너지 사용 성적표라 명명하고 싶다) 명세서를 받았는데 돌려받지는 못해도, 필요 없는 없었다!

 

온도에서 살고 있다는 말을 들은 부모님께선 내게 항상 독일이 선진국이 맞는지 모르겠다며 한탄하시지만, 어쩌겠는가? 한국의 에너지 값이 밑에서 5 안에 정도로 것과 달리 독일은 에너지 값이 비싼 나라 1, 2 위를 다투고 있는 나라인걸.

 

 

 

집의 에너지 효율이나 어떤 에너지 Anbieter (전기 가스 제공 회사) 계약을 맺었는지에 따라 1 후에 내야 Nachzahlung 범주가 상당히 달라지겠지만, 한국 집처럼 23-25이상을 유지한다면 상상하기 싫다. 세금 폭탄을..

그렇다면, 무작정 온도에서 없으니 별건 없지만 뼛속까지 시려 오는 겨울을 이겨 내기 위해선 나름의 대안을 사용해야한다. 으슬으슬한 몸을 무시하면서 살다가 병이 나서 한국으로 돌아갔다는 한국인들의 이야기를 들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신경 써야 부분이기도 했다.

극세사 담요 극세사 담요 옷 (Decke Hoodie)

극세사 담요는 10시간 가까이 책상에 앉아있는 나에게 착붙 제품임을 말할 필요도 없다. 처음에는 1m x 1m 정도의 작은 담요를 사용하다가, 점차 제품을 쓰게 되면서 이미 2 m x 2 m 크기가 되었으며 접어서 도톰하게 애용하는 제품이다.

아울러 애용품이 극세사 담요 . 집에서 근무하거나 공부하는 사람일 경우 안성맞춤이다. 옷이나 잠옷 위에 입고 있으면 굳이 점퍼를 입지 않아도 되고, 입고 안입고의 차이가 극명하게 느껴진다. 기분 나쁘게 몸이 시리거나 소름 돋는 느낌도 사라져 정말 애용하는 제품이다.

 

길이도 여러가지 버전이 있어서 무릎, 종아리, 발목 선택할 있고 25-40유로 정도하니 겨울을 위해 투자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초이스라고 본다. – 내가 한국에 있는 사이 옷을 몰래 입어본 남친 덕분에(?) 솔기가 터졌고, 새로 구매했다지. 남친 , 내가 찾아 입는지 자기도 알겠다고.. ㅋㅋ 강력추천!

출처  : amazon.de

https://www.amazon.de/s?k=Decke+Hoodie&i=clothing&__mk_de_DE=%C3%85M%C3%85%C5%BD%C3%95%C3%91&crid=4LF14ZNNF7PJ&sprefix=decke+hoodie%2Cclothing%2C112&ref=nb_sb_noss_1

 

Amazon.de : Decke Hood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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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화 착용 (Winter Hausschuhe)

바닥 보일러가 아니라 라디에이터 형식의 집에서 있기 때문에, 차가운 바닥에서 조금만 돌아다녀도 발이 차가워지고 한기가 들기 시작한다. 알레르기 반응은 덤이지.. 그래서 나는 가을, 겨울의 시작을 털실내화 구매로 시작한다. 발이 빨리 냉해지는 사람들의 필수템이다. 괜히 비싼 사서 관리하고 다음 겨울까지 보관하고 그러기엔 그런 것들이 그냥 내겐 짐을 늘리는 같아 10유로 선에서 사서 지겹도록 겨울내내 신다가 솜이 죽었다 싶으면, 그냥 버리고 다음 겨울이 오면 다시 산다. 그게 그냥 편하다.

 

https://www.amazon.de/s?k=winter+Hausschuhe&i=clothing&__mk_de_DE=%C3%85M%C3%85%C5%BD%C3%95%C3%91&crid=2L78E3QRWRRHM&sprefix=winter+hausschuhe%2Cclothing%2C98&ref=nb_sb_noss_1

 

Amazon.de : winter Hausschu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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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 사용 (Wärmflasche)

때조차 점퍼를 입고 잔다는 아주 독한 독일인 친구가 소개해준 주머니(Wärmflasche). 따뜻한 물을 넣어서 이불 속에 넣어두고 자면 좋다고 하길래 ROSSMANN에서 구매했던 제품이다. – 아마존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ROSSMANN이나 DM에서 구매하는 것이 싼거 같기도 하고. 일하거나 공부할 따뜻한 물을 넣고 배나 허벅지 쪽에 올려두고 담요를 덮고 있으면 주머니 온기가 오래 가고, 온도가 확실히 따뜻하게 유지되는 느껴진다. + 생리통이 있는 여성들에게 특히 추천!

 

다만 제품별로 꼭 주의사항을 읽어야 한다!!

  • 물의 온도가 얼마 정도 까지 가능한 것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 60-80도 사이의 물 온도를 권장하기 때문에, 물 끓을 팔팔 끓이는 것이 아니라 증기가 올라올 때 쯤 물을 주머니에 부어준다. * 사용가능한 온도 확인 필수!
  • 또한 주머니를 다 채우면 안되며 (뜨거운 공기가 차서 주머니가 부푼다) 3분의 2 만 채워야 한다. 즉, 어느 정도의 여유 공간을 남겨 뜨거운 공기나 물이 찰랑찰랑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물을 넣고 난 후 닫았다가 주머니가 부풀었다 싶으면 2-3번 다시 살짝 열어 뜨거운 공기를 빼줘야 한다. 그래야 터질 위험이 없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 아래의 사진처럼 겉에 극세사나 니트 형식의 덮개가 있는 것을 사용해야 물로 인해 뜨거워진 주머니 표면이 피부에 직접 닿지 않고, 이로 인한 저온 화상 피해를 막을 있다.

https://www.amazon.de/s?k=wasser+W%C3%A4rmflasche&__mk_de_DE=%C3%85M%C3%85%C5%BD%C3%95%C3%91&crid=35Z7HSBUS3DB0&sprefix=wasser+w%C3%A4rmflasche%2Caps%2C92&ref=nb_sb_noss_1

 

Amazon.de : wasser Wärmflasc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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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적으로 따뜻한 차와 섭취

독일의 슈퍼마켓에 가면 엄청나게 많은 과일 차들과 페퍼민트 등이 있다. 정말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해서 차는 필수 템이다.  + Kinderpunsch 즐겨 먹는다. 차를 주기적이로 마시되, 동일한 차를 매일 매일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으니 여러 종류의 차를 사서 바꿔가며 마시는 것이 좋다.

 

또한 독일에서 물을 자주 섭취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저기압 문제이다. 우중충한 하늘과 눈비가 자주 오는 겨울에 저기압 문제로 두통이나 우울감, 어지럼증 등을 겪게 되는 사람이 많다. 또한 거의 하루 종일 누워있어야만 했던 날이 많은데, 원인인 놈의 날씨를 해결할 근본적인 해결책이 없다는 것이 문제다. 물을 자주 섭취하여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는 것이 이를 이겨낼 방법 하나라고 하니 부지런히 실천중이다.

 

*Kinderpunsch : 무알코올이 어린이용 크리스마스 겨울 과일 음료로 추운 날에 끓여 마시거나 차갑게 마실 있다. 사과나 오렌지, 레몬 다양한 과일이 들어가 있어 달달하고 새콤하다.

 


사실 이렇게 한다고 해서 한국에서 보내는 겨울만큼 따뜻하다고 할 순없다. 펑펑 에너지를 쓸 수 있을 만큼 돈을 가지고 있지 않은 학생입장에선 알게모르게 낭비되는 돈들도 최대한 줄여야 할것이고. 독일인이 왜 저런걸 사서 쓰나 했는데, 독일에 거주한지 몇 년이 지난 지금, 저게 그나마 최대한 이들이 할 수 있는 겨울나기 방법이었음을 깨달아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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