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경력 사항에 관한 정보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한국 이력서의 내용과 별반 다르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이전 포스팅에서 언급했듯, 학생이라면 이 부분이 이력서의 뒷부분에 위치할 수있으나 - 학력 사항이 우선 순위로 배치 - 회사에 지원하는 경우 가장 먼저 언급될 수 있는 부분이다. (개인/연락 정보 제외하고)
경력 사항 핵심 내용
경력 사항을 적을 때, 주로 Beruflicher Werdegang / Berufserfahrung / Berufliche Erfahrung / Berufspraktische Erfahrung 이라는 카테고리 명이 사용된다. 경력사항에 포함되는 핵심 내용은 현재 직업 및 인턴십 및 단/장기 일자리 이고, 학력과 마찬기지로 현재 시간부터 내림차순 즉 현재 > 과거 역순으로 경력을 나열한다.
- Praktikum / Berufserfahrung / Studentische Hilfskraf, Laborant/in / (Nebenjob)
- 직급/직책, 회사이름 + 도시/나라 (고용주 정보), 기간 (월+연도), 업무 기술/과제
형식 1 | 형식 2 |
직급/직책 XXX AG, Berlin | 04/2017 – heute 여기에 업무에 대해 간략하게 기술 직급/직책 YYY AG, Frankfurt am Main | 05/2014 – 03/2017 여기에 업무에 대해 간략하게 기술 |
04/2017 – heute 직급/직책 XXX AG, Berlin 여기에 업무에 대해 간략하게 기술 |
경력에 공백이 없어야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는데, 공백이 있다면 이를 인터뷰에서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하며 대체로 A4 1장 안에 경력을 한 눈에 보여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최대 3 장 정도)
가끔 채용 공고문을 보다 보면, "der tabellarische Lebenslauf" / "tabellarisch"라는 말이 적여 있어 한국처럼 검은 줄로 만들어진 표로 만들어야 하는가 싶지만, 꼭 그것만을 말하는 건 아닌 것같다. 독일의 표 형식 이력서란 위의 형식처럼 통일성있는 형식과 구조로 연도별로 나열하여 경력을 간결하고 명확하게 제시할 수 있다면 충분하다.
하지만, 갓 졸업을 앞두어 지원하는 직무에 관한 경험이 전무한 경우 "Prakxiserfahrung" 이라는 명칭으로 Projekterfahrung 이나 Nebenjob과 관련한 정보를 포함하여 쓰기도 한다.
*여담이지만 개인적으로 식당에서 웨이트로 아르바이트 한 경험이 꽤 되지만 내가 하고자 하는 직무와 크게 연관성이 없어 일체 쓰지 않았다 - 이미 다른 프리랜서 일을 같이 하고 있었기 때문에 식당 알바가 딱히 도움되는 상황이 아니었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독일 친구의 경우, 실험실에 참여했던 경험을 제외하곤 인턴 경험이나 회사 경험이 없어 자신의 분야와 상관없지만 스포츠 트레이너로 아르바이트한 경험을 쓴 경우도 있으니 내용 구성은 언제나 자기 재량에 달려 있는 것 같다.
분명히 엄청나게 많은 경험을 한 이들도 있을 것이고, 또다른 누군가는 경력 사항을 채우려고 절절매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럼에도 작아지지 말자!! + 이력서를 한자한자 쓸때마다 내 존재가 먼지처럼 느껴지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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